서이초 20대 초반 교사의 죽음에 여기저기 분노의 글과 말들이 쌓여간다. 작은 손해나 피해를 용납하지 못하는 세태가 분노를 넘어 공포로 다가온다. 친절과 관용을 배우지 못한 채 자라고 성공한 사람들은 다수를 망가트리는 것을 넘어, 선의 가치를 축소시키고 악의 가치를 지향점으로 만드는 데 기여한다. 막돼먹은 개인이 집단이 되고 사회가 되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어쩌면 우리네 삶의 지향점은 필멸의 순간 마주하게 될 나 자신일지도 모른다. 그 순간을 향해 어떤 여정의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글을 남긴다. 2022년 허준이 교수가 서울대학교 졸업식에서 한 축사 전문이다. https://youtu.be/OLDhaqosPtA 안녕하세요, 07년도 여름에 졸업한 수학자 허준이입니다. 우리가 팔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