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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해결

백업제 활용해서 방충망 벌레 차단하기

샷시를 바꾸면서 일반 방충망을 설치했다.

미세방충망이 바람이 잘 안 통한다는 말이 있어서였다.

하지만 작년 여름 방충망 구멍 사이로 작은 날벌레가 통과하는 걸 직관한 후 미세방충망으로 다시 교체했다.

확실히 바람이 덜 통하는 것 같긴하지만 고층집이라 워낙 바람이 세기도 했고 오히려 먼지가 이전에 비해 줄어든 것 같아서 만족한다.

 

그런데 방충망을 교체한 후 어느날 무당벌레 같은 손톱만한 벌레가 샷시틀 위에 배를 뒤집고 죽어있는 것이 아닌가.

벌레들이야 온갖 틈을 비집고 들어오는 것이겠지만

작년처럼 여름에 불을 키고 있으면 날벌레들이 잔뜩 들어올까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하여 방충망 틈을 어떻게 막아 볼까 폭풍 검색을 하기 시작했는데 '백업제'라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원래 용도는 샷시 설치 후 실리콘 쏘기 전 틈을 막는데 쓰는 자재인 것 같은데

방풍, 방충을 위한 용도로도 꽤 많이 쓰이고 있나보다. 

탄탄한 스폰지 소재이고 보통 1~1.5m 단위로 판다.

원형과 사각 모양이 있으며 다양한 사이즈 선택이 가능하다. 

우리집 방충망 틀을 실측해 보니 2.7cm정도가 나와 해당 사이즈의 백업제 5개를 주문했다.

가격도 저렴해서 배송비 빼고 6천 원이 안 된다.

백업제
주문한 백업제

 

 

방충망 틀 사면을 모두 막아주면 더 확실한 방충효과가 있겠지만 

힘들것 같아 일단 하단부만 막아보기로 했다.

 

백업제 시공
백업제 방충망 틈 막기

 

꾹꾹 눌러 넣어주기만 하면 끝

 

백업제로 좁은 틈새 막아주기

 

좁은 틈새는 잘라서 쏙 넣어준다.

 

백업제 시공 완료

 

어려움 없이 순식간에 끝.

 

7군데 설치하는데 30분도 안 걸린 것 같다.

시공 후 다행히 아직까진 벌레 목격은 없었다.

백업제를 넣어 놓으니 방충망을 단단하게 잡아주는 느낌도 있다.

올해는 밤에도 맘 편히 날벌레 걱정 없이 지낼 수 있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