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과 웡카의 성공으로 할리우드 라이징에서 A-List 스타로 발돋움한 티모시 샬라메.
나도 듄에서의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고 반해버렸다.
이후 콜미바이유어네임, 본즈앤올, 작은 아씨들, 미스 스티븐스, 뷰티풀 보이 등 티모시 필모를 챙겨보기 시작했다.
콜미바이유어네임은 말해뭐해...고, 미스 스티븐스에서의 독백신, 뷰티풀 보이에서의 위태로운 중독자 연기는 몇 번을 다시 보기 했을 정도로 좋았다.
그러다 레이니 데이 인 뉴욕을 봤는데 우디 앨런식 유머와 티모시의 합이 굉장히 잘 맞아 기대 이상이었다.
레이니 데이 인 뉴욕(A Rainy Day In New York, 2020)
- 감독: 우디 앨런
- 출연: 티모시 샬라메, 엘르 페닝, 셀레나 고메즈, 주드 로 등
- 줄거리: 뉴욕 상류사회를 경멸하지만 상류층 부모 밑에서 고급 취향과 문화를 누려온 개츠비(티모시 역)는 어느날 여자친구인 애슐리(엘르 패닝 역)가 영화감독 인터뷰를 위해 뉴욕으로 가는 일정에 동행한다. 인터뷰 후 근사한 저녁과 데이트를 할 예정이었지만 일이 꼬이며 서로 각자 뉴욕에서의 하루를 보내게 되는데...
우디 앨런 감독 영화에 출연진도 화려한데 왜 초면이지 싶었으나...
이 영화 역시 감독의 미투가 문제였었나 보다.
티모시는 이후 우디 앨런 감독과의 작업을 후회하며 영화 출연료를 LGBT와 여성단체에 기부하겠다 발표하기도 했다고.
할리우드의 젊은 스타들과 낭만적인 뉴욕을 배경으로 한 영화가 감독 이슈로 사장되어 버린 것.
감독 문제와는 별개로.. 영화 속 뉴욕은 참 낭만적이다.
특히 영화속에서 티모시가 피아노 치며 노래하는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다.
https://youtu.be/2Vnp9eXOYKQ?feature=shared
티모시 특유의 슬림한 몸과 댄디한 의상 또한 너무 잘 어울린다.
영화 속에서 티모시는 상류층을 경멸하듯 말하지만 본인 역시 상류사회의 문화자본에서 자란 고급 취향 그 자체이다.
필터끼고 피는 담배는 영화 속 티모시를 상징하는 메타포이기도 하다.
이 영화에서 또 재미있는 장면은 티모시가 여자친구와 이별 장면이다.
그동안 미묘하게 어긋하던 여자친구와 헤어짐을 결심하던 순간의 표정이 압권이다.
감독 이슈가 걸리지만 티모시와 뉴욕을 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할리우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외의 주식 고수, 할리우드 스타 미셸 윌리엄스 (0) | 2024.06.05 |
---|---|
킬리언 머피 외모가 빛나는 영화 '안나' (0) | 2024.05.29 |
청부살인 범죄자로 알려진 크리스토퍼 놀란의 친형 (0) | 2023.07.26 |
엑셀 초고수 존 레전드(+ 월드 엑셀 챔피언십) (0) | 2023.07.19 |
프렌치시크를 대표하는 제인 버킨 별세(1946-2023) (0) | 2023.07.17 |